北, 땅굴은 南의 반공 날조품
제 2땅굴 매몰하고 철의 삼각지대 관광 중단하라
 
하트만 특파원

북한에서 파놓았던 땅굴들은 그들의 침략적 야욕을 절실히 들어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억측을 벌이려는 북한은 "불신과 대결을 추구하는 반 통일적 망동 땅굴관광"이라는 비난의 논평을 실었다.
 
평양 9월 28일 로동신문은 불신과 대결을 추구하는 반통일적망동이라는 제목으로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최근 남측 당국이 북남관계를 또 다시 불신과 대결에로 몰아갈 허튼 놀음을 벌리고 있다는 비난이다.
 
이같은 북한의 비판은 다름아닌 군사분계선 남측지역 땅굴에 대해 관광공사와 육군본부가 공동으로 제 6사단지구에서 외국인들에게 제 2땅굴과 철의 삼각지대 등을 구경시키는 병영생활을 체험이라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시범판매하려는 데 대한 비판이다.
 
한국측 입장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호응도에 따라 향후 관광여정을 더 늘일 작정인 것으로 밝혔으나, 북한은 프로그램에 대해 "정신착란증 환자들이나 할수 있는 망동"이라며, "문제의 땅굴은 지난 시기 남측의 역대 독재자들이 저들의 파쑈통치체제에 위기가 조성되는 등으로 곤경에 빠질 때마다 우리 공화국을 걸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만들어낸 반 공화국 대결 날조품이다"라는 억측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논평은 "1974년에 첫 땅굴 사건 부터 제 4땅굴에 이르기까지 기습남침용을 광고하면서 반공화국모략소동을 일으켰지만 그때마다 졸작중의 졸작, 궁여지책으로 내외의 비난과 조소를 면치 못하였다. 그것이 얼마나 허황한것으로 락인되였으면 당시 남조선주민들이 땅굴에 대한 문제가 시장의 배추 한통값이 얼마냐 하는 문제보다 관심이 없다고 야유조소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북한에 발목을 잡혀버린 6.15 공동선언을 이유로 논평은 " 6.15통일시대 6.15정신에 기초하여 화해과정이 추진되어, 쌍방사이에 비방중상을 금지하고 군사분계선상에서 상대방을 반대하는 선전수단들도 모두 제거해버렸다. 이러한 때에 반공화국모략소동용인 땅굴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용납될수 없는 것인데 남조선당국은 그것을 국제적 관광대상으로 만들려는 목적은 호전세력이 이른바 땅굴이라는 곳에 외국인들까지 끌어들이려 북측의 권위를 깎아내리며 북과 남의 분렬을 고정화하기 위한 국제적여론을 조성하려는 범죄적기도의 발로"라고 맹 비난했다.
 
땅굴관광에 대해 "북측은 남 북관계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은 다하고, 남측은 악랄한 도전행위"를 하고 있다며 "어떤 결과를 초래할것인가는 누구나 쉽게 짐작할 것"이라는 경고이다.
 
뿐만 아니라 분열된 조선반도의 현실에 대해 자원으로 이용, 돈을 벌이를 하고 있다며 "반공화국대결소동의 산물인 땅굴까지 국제적으로 상품화하는 민족의 수치도 모르는 남조선당국의 쓸개빠진 처사에 치솟는 민족적 분노를 금할수 없다. 이러한 사실 앞에서 지금 온 겨레는 실망과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지금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근원을 청산하고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려는 성실하고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해야 할 때"라 비난했다. 
 
한편 이같은 억측과 함께 "6.15공동선언 이행의지가 있다면 북남관계발전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게 될 땅굴 관광놀음을 무조건 걷어치워야 하며 땅굴자체를 매몰해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입력: 2005/09/29 [11:0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북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 여파 하트만특파원 2006/02/08/
[북한] 북한에 대한 한. 미 견해차 하트만특파원 2006/01/25/
[북한] 북한의 산하들 유명조 기자 2006/01/11/
[북한] 전력 모자른 백두산 종합체육단지 하트만 특파원 2005/10/19/
[북한] 북 독재는 폭력과 기만, 인권유린 김영만 논설위원 2005/10/14/
[북한] 북한의 죄악을 침묵하는 세력 박태우 칼럼니스트 2005/10/14/
[북한] 북한서 남한 아이 출산 유명조 기자 2005/10/11/
[북한] 국가인권위의 지나친 ‘북한감싸기’ 박태우 칼럼리스트 2005/10/05/
[북한] 북한의 참상을 알고 있는가? 김동문 논설위원 2005/09/29/
[북한] 北, 땅굴은 南의 반공 날조품 하트만 특파원 2005/09/29/
[북한] 남침용 땅굴관광에 발악하는 이유는? 김동문 논설위원 2005/09/29/
[북한] 북의 잔인한 독재성 외면하는 현 정부 박태우 칼럼니스트 2005/09/29/
[북한] 북한 위정자들은 변해야 한다 허세창 기자 2005/09/28/
[북한] 중층적인 국제질서와 북한의 본질 칼럼니스트 박태우 2005/08/22/
[북한] 거짓과 위선이 가득 찬 말 잔치 칼럼니스트 박태우 2005/08/07/
[북한] 북핵 포기만이 한민족이 같이 살길 칼럼니스트 박태우 2005/08/05/
[북한] 정부, 양곡 관리소홀 9억여원 손실 김동문 대기자 2005/07/30/
[북한] 북한, 한국을 주적으로 예의주시 박태우 칼럼리스트 2005/07/26/
[북한] 북이 주장하는 비핵화 위한 노력 결과? 하트만 특파원 2005/07/12/
[북한] 김정일 정권과 평화통일 허세창 기자 200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