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라다’
이제부터 시작!
 
호남조은뉴스 칼럼리스트 문정인

▲   호남조은뉴스 칼럼리스트 문정인  © 호남 편집국
권력에 아부하고 폭력에 침묵했던 저들의 민낯을 기억한다. 포장만 화려한 껍데기들의 탐욕은 결국 국민의 역습을 맞았다. 지난 한 해는 분노와 좌절 그리고 상실의 겨울이었다. 그 위태로운 계절 우리는 경이로운 경험을 했다. 촛불은 문화가 되어 세계의 부러움을 샀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통쾌하게 즐겼다.

 

국민 편에 서지 않은 권력은 소멸한다는 경험은 유쾌했다. 어처구니없는 세상에서 상식의 시대로 변화를 보인다. 적폐청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회 곳곳에 침투해 있는 악성 종양을 도려내는 일, 촛불혁명의 시작이다. 기득권의 비열한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벌써부터 일부 언론은 적폐청산 피로 도를 언급하고 나섰다.

 

폭력의 자유에서 저자는 한국 언론의 현대사는 폭력의 자유를 맘껏 누린 역사다. 강자에게 자유를 헌납하고 약자인 민중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맘껏 자유를 누렸다. 권력과 자본에 빌붙어 국민을 탄압하고 정권의 나팔수가 되었다.” 고 힐난한다. 한국 언론의 민낯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정확하게 지적하는 대목이다.

 

쿵쿵한 권력 편에 서성이며 그들만의 카르텔로 온갖 부당거래를 마다하지 않았던 어쭙잖은 언론이야 말로 민폐이자 적폐이다. 거리에 내몰린 약자와 힘없는 노동자의 절규를 애써 외면했다. 오히려 일자리를 달라는 청년들을 향해 눈높이를 낮추라며 아프니까 청춘이라이라고 꼰 대질을 서슴지 않았다. 그대들의 위선이 부끄럽지 아니한가.

 

상식적 질문과 합리적 주장을 외치는 민주주의 편에 서지 않고 권력자의 비위를 맞추는 일에 만 철저했다. 얄팍한 지식나부랭이의 탈을 쓰고 부역으로 얻는 대가의 달콤함에 취해 있을 때 국민은 절망했고 죽어나갔다. 우리사회 어느 한 곳도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제 세상은 침묵을 강요하는 권력의 횡포와 그 부역자들의 행간에 속지 않는다.

 

권력의 횡포에 맞서는 집단 저항도 학습되어 어수룩하지 않다. “세상은 악한 사람들로부터 위협 받는 것이 아니라 악을 허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위협 받는다.” 는 사실도 아인슈타인통해 배웠다. 저들은 가짜뉴스를 꾸준히 생산해 낼 터이고 우리는 팩트체크로 맞서는 양상이다. 촛불로 시작된 변화는 결국 정권교체를 이뤘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과 관련하여 어떠한 타협도 허용 불가함이 옳다. 청산은 정치적 대상이 아니라 적폐의 유산이기에 그렇다. 변화의 과정에서 왜곡 또는 훼손 될 여지도 없어야 한다. 흔들림 없이 촛불의 명령을 완수해야 한다. 지금처럼 국민이 웃는 나라, 국민이 주인 인 대한민국 이것이 나라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사입력: 2018/01/03 [15: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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