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안전대진단, 1천100개소 보수 등 조치
공공·민간시설 2만 638곳 점검…271곳 정밀진단 등 위험요인 해소키로
 
양지승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4월 30일까지 2달여간 공공시설 9천 896개소, 민간시설 1만 742개소 등 총 2만 638개소의 안전대진단을 실시, 문제점이 발견된 1천 100개소에 보수·보강, 정밀안전진단 판단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에선 건축·토목 구조물 등의 손상·균열·위험 여부와 각 시설물의 안전기준 적합성, 재난안전사고 발생대응 매뉴얼 작성 및 활용, 안전관련 교육·훈련 이행상태, 법령·제도·관행 등 사회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도와 시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대학교수, 안전관리자문단 등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5천 687명이 참여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안전진단을 통해 저수지 복통 누수와 교량 받침장치 부식 및 파손, 건축물 기둥 및 보의 철근 노출·부식, 콘크리트 제방 일부 파손, 절개지 안전장치 미설치 등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경미한 사항 993개소는 현장조치 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829개소는 추경예산 확보와 연차별 계획을 수립·정비, 안전진단결과 E등급을 받았던 무안 해제 연립주택은 하반기 철거, 안전진단이 요구되는 271개소는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재난위험요인을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글램핑장, 해상펜션 등 등록기준이 없는 천막형 구조물은 관리기준 마련 등 법령·제도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정부에 건의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일 전라남도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안전신문고를 통한 재난 위험요소 신고 활성화와 각종 재난위험시설물 정비실태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5/05/26 [10:0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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