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가 학교를 바꾸고 있다
신목고 학생회, 자신들의 손으로 불편한 문제 해결
 
유명조 기자

▲신목고 학생회 단체사진/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제공     ©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학생회 회칙 등을 바꾸겠다고 신선한 주장을 들고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4시경 청소년들의 매체인 인터넷뉴스 바이러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실내화, 두발, 축제, 급식문제 등을 학생회 자신들의 손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하면서 학교의 주인은 바로 우리다. 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학교는 무시 못할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학생회와 학교가 대화를 열고 언제든지 불만사항을 서로 대화로 풀어나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기본에 충실한 학생회를 만들자고 주장한 학생회 28명은 학교 전통의 마라톤도 학생회가 진행했고, 고미안 운동도 전개해 뜨거운 성공을 거두었다.
 
권용석 학생회장은 “마라톤은 안양천을 따라 전교생이 뛰는 신목고만의 독특한 행사”라 소개하면서 “이번에는 학생회가 자치적으로 진행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고미안 운동에 대해서는 “교장선생님이 예의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를 평소에 실천하자는 것으로 학생회가 켐페인 활동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뿐만이 아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성과는 바로 급식통을 플라스틱 통에서 스테인리스 통을 바꾼 것. 그것은 학생회 친구들을 학우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정서영 부회장에 따르면 급식이 교실마다 배치될 때 통이 플라스틱甄?보니 위생상 별로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학우들의 불만을 접하고 학교 측에 이야기 한 결과 국통을 플라스틱통에서 스테인리스통으로 바꾸는 성과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가디건 선택까지 다 했는데, 공동구매는 안 된다니.”]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잘 되지 않은 가슴 아픈 기억도 있다. 1학기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노력했던 가디건 제작이 수포로 돌아갔던 일이다.
 
학생회에서 학교측에 건의해 가디건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학교측에서 허락을 했다며 이 후 학생회에서 싸고 좋은 가디건을 인터넷을 찾아 샘플을 담인에게 전달했는데 담당이 바뀌었다며 특별활동부에 넘겼다고 말했다.
▲신목고 학생회 권용석 학생회장과 정서영 부학생회장(왼쪽부터)/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제공     ©

이 후 돌아온 답변은 구매를 가능한데, 공동구매는 안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 동안 고생한 학생회가 수포로 돌아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이 후 학생회는 커다란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냄으로서 학생회의 명백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학생회 스스로 만든 첫 축제이기 때문. 지역주민과 근처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이 축제는 여러모로 학생회의 노력의 결실을 선보인 자리였다.
 
또, 교장선생님에 의해 정해진 수련회 날짜와 장소부터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교장선생님만의 결정이 아닌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었다고 소개했다.
 
권용석 학생회장은 “학급회의 시간을 보다 활성화 시켜 대의원 회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활동을 벌일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고등학교가 대학만 가는 곳이 아니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을 했다.
기사입력: 2005/09/17 [19:5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