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 울려 퍼지는 평화의 앙상불
웅담초등교 예능경연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김창호 기자

▲파주 단오 가요제행사    

전교생 79명의 파주웅담초등학교(교장 김광년)가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마음과 힘을 모아서 이룩한 성과들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에 위치한 웅담초등학교는 90년대 중반까지 학생수가 600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농사외엔 특별한 기반시설이 없자 주민들은 이주를 시작했고,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전교생이 60명으로 줄어들어 폐교위기까지 몰렸다.
 
학교를 살리기 위해 2000년 총동문회와 학부모의 도움으로 학교 특성화프로그램으로 관악합주부를 창단했으며, 2003년에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정 돌아오는 농촌학교 만들기 지원대상교로 선정되면서 학교 특성화프로그램 운영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2004년과 2005년 경기도학생예능경연대회 기악합부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005년 대한민국관악합주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지난 9월 11일에는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음악 언덕’에서 펼쳐진 2005세계평화축전 “평화앙상불”에 초등학교 대표로 초청되어 수천 명의 관람객 앞에서 연주를 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관악합주부는 학교의 자랑이자 지역의 자랑이 되었고, 그로인해 웅담총동문회와 파주시 기관단체장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2005년도 특기․적성교육활동 운영 결과 국가공인 한자능력검정자격시험에서 8급 11명, 7급 33명, 계 44명이 합격하는 등 전교생의 59%가 한자 급수증을 취득하였으며,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반 총 24명이 워드프로세서 자격시험에 합격하였고 6학년은 14명중 13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교 김광년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실정과 특색을 살린 학교 특성화교육프로그램운영에 노력할 것이며 지성과 덕성을 갖춘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기사입력: 2005/09/17 [16:4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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