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9만 여명 감소
출산율 저조 원인.. 반면, 중고교생-학교수 증가
 
유명조 기자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9만 3,394명이나 감소했으나 오히려 중학생과 고등학생 수는 9만 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교 여 교원 비율은 04년에 이어 70%대를 기록하였다.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작년보다 1.3%p 감소한 반면,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으로의 진학률은 5.3%p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2005년 교육통계연보』를 발간·배포하였다.

교육통계연보는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및 대학원, 시·도교육청 등 2만여 개의 교육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통계조사 결과에 기초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04년보다 9만여 명 감소한 402만 2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인 70년과 비교하여 70%에 불과하며, 이러한 추세로 볼 때 10년에는 현재보다 약 67만여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학교·고등학교 학생 수는 각각 201만 704명, 176만 2,896명으로, 04년보다 7만 7천여 명, 1만 6천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10년에 중학생은 201만 3천여 명, 고등학생은 200만 9천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수는 오히려 증가]

학교 수는 04년보다 205개가 증가, 이 중 초등학교 수가 105개로 나타났다.
교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초등학교·중학교 교원 수가 각각 2,0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1년에 마련된 『7·20 교육여건 개선계획』에 힘입어 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는 계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초·중등교육 단계의 취학률은 90% 이상이고 고등교육 단계의 취학률은 65.5%로, 모든 교육단계에서 국민에 대한 교육기회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등교육 단계로의 진학률은 99%를 넘어 완전 진학 수준에 도달했으며,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진학률도 꾸준히 상승하여 04년 80%대를 기록한 이후 82.1%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학정보공시제』의 도입 추진,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에서 취업률 등 지표 활용 등과 맞물려 대학의 취업 조사 및 취업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초등학교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현재 중. 고등학교 학생수는 늘고 있으며, 졸업자의 진학률이 높아진 반면 취업률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입력: 2005/09/09 [09:0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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