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주지회, 핵폐기장 바로알기 추진
정보제공 차원, 핵 폐기물 정의와 방사성 위험성 등 학습
 
서성훈 기자

[경주 = e조은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주초등/중등지회(이하 ‘전교조 경주초·중등지회’)가 핵폐기장 바로알기 공동수업을 전개한다.

전교조 경주초·중등지회는 학생에게 올바른 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오는 8일, 오전 9시 50분부터 용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어 11시, 경주공고에서 핵폐기장 바로알기 공동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핵폐기장 바로알기 공동수업의 학습목표는 핵폐기물의 정의, 방사성의 위험성 알기, 핵 발전의 문제점과 대체에너지 개발의 필요성 등이다.

학습주제는 그것이 알고싶다, 마을의 주민대표로서 의사결정하기, 자신의 의견을 만화나 표어로 나타내기로 구성돼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방사능·핵폐기물 노출시 나타나는 현상과 위험성을 전한다.

특히, 마을의 주민대표로서 의사결정하기에서는 한수원 TV CM자료 및 학교등교 거부 동영상을 다시 상영하고 등교 거부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파악 시킨다. 또,  입지선정 연구결과 부적합지역, 경주는 문화재 도시다 때를 기다리자, 관광객이 오지 않는다, 주민분열 조장 등의 6가지 대안을 우선순위별로 결정하고 발표 및 설득하는 시간도 갖는다.

그동안, 전교조 경주초·중등지회는 핵폐기장이 활성단층에 건설되고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대해 왔다. 이들은 이번 공개수업 외에도 앞으로 700여명의 교사와 공동으로 훈화식·토론식의 수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05/09/06 [16:2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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