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락 주물락 열린 학습이 최고
 
정성수 기자

▲오물락 주물락 만들기는 즐거워     © 정성수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놀림이나 손재주는 세계적 수준이라고 한다. 프로게이머들이나 각종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인 또는 가정에서의 뜨개질, 젓가락 사용 등 이루다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다.
 
특히 손을 사용하는 화투놀이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장난감 조립 등은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유치원 원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칼라믹스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열린 학습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칼라믹스는 "색깔을 섞는다”는 말 뜻 그대로 흰색, 검은색, 빨강색, 파랑색, 노랑색 등 다섯 가지 색의 합성수지를 혼합해 각종 액세서리 및 생활 소품 등을 만드는 수공예를 일컫는 용어로 오색점토(고무찰흙)를 소재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아이템과 조형적인 입체학습으로 꾸며지는 지능학습 프로그램 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감성과 지성, 창의성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점토가 일본에서 만든 대표적 공예 원료라면 폴리머클레이의 한 종류인 칼라믹스는 우리나라의 점토로서 사고를 통한 새로운 경험, 만드는 기쁨, 생각하는 두뇌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무독성으로 냄새가 없으며 손에 잘 묻지 않아 여러 가지 색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은 PVC를 주원료로 한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조형제로서 대기 중에서 굳지 않아 보존이 영구적이며 부패되지 않고 떨어뜨렸을 때에도 깨지지 않으며 기본 오색을 활용하면 색의 배합이 무궁무진하다.
 
완성된 작품은 오븐에 찌거나 물에 담가 삶음으로서 작품이 망가지지 않고 단단해져서 지우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재료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색채 감각을 빨리 익힐 수 있어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작품을 만듦으로서 스스로 완성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제작 활동을 통해 집중력과 창의력, 인내력을 기를 수 있고 직접 교사와 아이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인간적 교감을 쌓을 수가 있다. 또한 여러 가지 기법을 통해 과일과 꽃, 하트, 별, 곰 등을 만들 수 있으며 이런 활동을 통해서 과일의 생김새 및 계절에 맞는 꽃을 알게 하고 자연의 신비함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도 한다.
 
그 외에 입체인형 만들기 등으로 입체감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기도 하고 탈 만들기 등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제작과정이 오래 걸리지 않으며 작품을 만들면서 얻어지는 섬세한 손 감각과 색상 배합을 위한 시각 기능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지능개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따라서 칼라믹스를 활용한 머리와 마음과 손이 하나가 되는 오물락 주물락 열린 학습의 만들기는 새로운 경험 및 만들기의 기쁨을 알게 할 뿐만 아니라 두뇌개발은 물론 집중력, 창의력, 인내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는 작품 완성에 따른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부모는 내 아이의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갖기도 한다. 이것이야말로 일조이석이 아닌가 한다.
기사입력: 2005/07/09 [00:4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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