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둥지 안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고양시 낙민초, 봉사활동 시범학교 지정
 
김창호 기자
고양시에 위치한 낙민초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 봉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 하여 정기적으로 활동를 하고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고양시 낙민초등학교(교장 김동섭)은 독거 노인 돕기 파랑새 둥지 운동으로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소속 학부모지도봉사단을 조직하여 학부모, 교사, 아동이 삼위일체로 고양시 지역에 있는 불우한 무의탁 노인들과 결연을 맺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학교 어린이는 각 학년별로 한 분씩의 독거노인을 1학년 할머니, 2학년 할아버지 등으로 지정하여 학부모들이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동안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집안 청소와 빨래, 반찬 만들기 등의 자원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방과 후나 토요휴업일 등을 이용하여 희망하는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어린이들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마나 말벗 해드리기 등으로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손자, 손녀가 되어 기쁨과 웃음을 선사하고, 교사들도 학부모와 함께 집안청소, 방풍 비닐 철거 작업, 냉장고 정리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더불어 살아가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27일 양일간 고양시 원당복지관에서 저소득 가정 돕기 바자회에 낙민초등학교 코너를 개설하여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기증받아 2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6학년 어린이들도 교내에서 다 읽은 동화책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바자회를 개최하여 성금을 마련, 독거노인 돕기와 무의탁 장애인 시설 등에 성금을 전달하였다.
 
 
이 외에도 복지시설 박애원 사랑의 집 등에 위문활동을 하고, 학교 급식 잔반으로 인근 독거노인 가정에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6월 18일 학부모와 지역 시민을 상대로 헌혈행사를 실시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봉사활동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신도 남을 도와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아성취감을 증대시키고, 초등학교 때부터 올바른 봉사활동의식을 함양시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양성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는 봉사하는 생활의 필요성을 일깨우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낙민초등학교의 자원봉사활동은 지역사회로 자원봉사운동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봉사하는 생활풍토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5/06/24 [10:0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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