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
부산출발 임진강까지 9일부터 7일간 대장정 펼쳐
 
정지우 기자

통일의 염원을 안고 달리는 ‘제49회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경기는 한국일보사가 창간 다음 해인 1955년 창설한 대회로 49년째 치뤄지고 있으며 먼거리를 몇사람씩 한팀을 이뤄 그 구간을 이어 달린 시간으로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대회는 9일 오전 9시45분 부산 시청앞 분수대광장(9일)을 출발, 밀양(10일), 대구(11일), 김천(12일), 대전(14일), 천안(15일), 서울(16일)을 거쳐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임진각(17일)까지 560.9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 대표선수 230명을 포함, 지난해보다 99개팀이 늘어난 총 274개팀, 1천370명이 참가해 우정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또 부산 아마추어 동호회도 121개팀 605명도 출사표를 던져 동호인팀 릴레이전을 벌인다.

이와함께 초등학생들만으로 구성된 2개팀과 여성 주자만으로 구성된 15개팀도 레이스에 합류한다.

특히 대회첫날 부산∼김해 구간과 마지막날 구파발∼임진각 구간은 순수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일반인이 팀을 이뤄 시·도 대표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한편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는 충북에서 제44회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98년에는 서울이 승리한 바 있다.

기사입력: 2003/11/0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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