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급낙 낙농가 비상
 
김광영 충청본부장

요즘 산지 돼지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돼지고기를 대체할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예정돼 있어양돈 농가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름철만해도 금값이던 돼지값이 최근 한두달새 급락했다.  100kg 기준으로 지난 6월말 30만원을 넘던 돼지 값이 지금은 18, 9만원선에서 팔리고 있다.
 
양돈 농가가 추정하는 원가는 23,4만원대.   그만큼 양돈 농가가 부담을 떠안는 것이다.
양동농가에서는 돼지값이 급락 한 것은 가을철 비수기 탓도 있지만 소비 부진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불황에다 육류 기피현상까지 겹쳐 지난해 보다 30%나 판매가 줄었다.  전국의 돼지 수는 그런반면 지난해 보다 37만 마리나 늘었다.
 
여기다 돼지고기 수요를 대체할 미국 쇠고기 수입이 다가오면서 심리적 요인이 더해졌다.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  여기다 미국 쇠고기 수입까지 겹쳐 비상이 걸렸다.

기사입력: 2006/11/05 [10: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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