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사이트서 새 맛을 찾아보자
농진청, 지역에서 발굴된 650점의 향토음식 수록
 
백용인 기자

▲향토음식 홈페이지

 
농촌진흥청은 과학적이고 슬기로운 우리 고유의 식생활 문화를 후대에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지역 고유의 향토음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운영하던 ‘향토음식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했다.

향토음식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매일 100명 이상 되는 관심 높은 홈페이지로 향토음식의 개념, 지역별 향토음식의 특징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자료, 지역에서 발굴된 650점의 향토음식, 솜씨가 좋은 농촌여성들에 관한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제작한 ‘쌀과 식생활’, ‘우리의 맛 장’, ‘우리의 맛 떡’ 등 각종 식품에 대한 정보책자 11종을 PDF 파일로 수록되어 향토음식과 함께 우리 농산물에 대한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다.

올해에는 지역에서 그동안 발굴된 요리를 모아 발간된 책자 21종과 솜씨보유자 112명에 관한 추가자료를 수록해 좀 더 다양하고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정보를 추가해 새로이 문을 열었다.

이번에 수록된 지역 발간 향토음식책자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향토음식 맥 잇기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요리와 솜씨보유자들을 묶어 만들어진 내용들이다.

전통음식과 향토음식은 조상의 얼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면서 오랜 시간 체험을 통해 우리 민족의 체질에 맞는 역사적 자원으로 현대에 이르러선 그 과학성과 기호의 우수성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식생활의 서구화와 무분별한 외식산업의 발전은 향토음식의 역사적·문화적·지역적 특성의 상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성인병의 증가, 농산물 수입 증대 등 폐해를 만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신영숙 농촌생활자원과장은 “산업화 시대와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식생활개선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향토음식의 가치 증대, 우리 음식의 세계화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단위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향토음식에 관한 자료를 찾고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6/01/12 [10: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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