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모싯잎송편 집중 육성 나서
산업화 및 권리화방안 용역보고회 등 개최
 
백용인 기자

 영광군은 지난 14일 모싯잎송편 제조업체 종사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싯잎송편 산업화 및 권리화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인근에 널리 이름이 알려져 30여 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영광군의 모싯잎송편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모양과 맛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육성전략이 갖춰지지 못했었다.

따라서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에 용역을 의뢰, 6개월간의 연구에 대한 최종보고로 앞으로 군의 명실상부한 특산품으로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지금까지의 모싯잎송편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분석해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가장 시급히 요구돼 온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모싯잎송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개발된 모싯잎송편 네이밍(naming)과 브랜드(B.I)시안 후보 4안을 도출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최종안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최종안을 기준으로 다양한 패키지 형태의 포장지 디자인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자체 품질인증마크 시안도 모싯잎송편에 걸맞는 이미지로 개발되었다.

특히 모싯잎송편이 여름철 유통과정에서 갖고 있는 짧은 유통기한의 한계를 현 제조공정 과정의 개선을 통해 연장할 수 있는 방안과 냉매 등을 활용한 연장방안 등이 제안돼 앞으로 제조업체에서 실용화될 경우 마켓팅 전략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모싯잎송편의 공동브랜드(B.I) 개발안에 대한 디자인등록 등의 출원을 통한 권리화, 품질기준에 대한 안을 마련해 품질인증 실시 등을 시행하고 품질기준에 적합한 업체에 대해서는 영광군 공동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영광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원료수급과 제조, 가공, 판매 등 업체마다 맛과 크기, 원료, 위생관리 부분에서 서로 차이가 있어 자칫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 경쟁력있는 특산품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당초 모싯잎송편이 크기, 색깔, 동부 등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전통성을 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업체종사자들의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일치된 의지의 결집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05/12/23 [16:3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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