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난자줄기세포 배양 논문 발표.. 긴장
MBC PD수첩 제작진 대기발령 전해져
 
유명조 기자

▲연구 중이던 황우석 교수와 연구진들     ©유명조

황우석 교수팀이 MBC PD수첩의 ‘협박·회유 취재’에 시달리는 사이 일본이 줄기세포 관련  분야에서 또 다른 세계 최초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이 논문은 황 교수팀이 준비 중이던 또 다른 연구자료 여서 아쉬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황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자연교배 수정란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며, 최근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진행되지 못해 논문을 게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황 교수팀이 미 적이는 상황에 일본 오사카 현립(縣立)대 연구팀이 자연교배로 얻은 수정란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이후 황 교수팀은 자연교배 후 8일된 암컷 개에서 수정란을 채취한 뒤 여기서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개는 사람의 말을 잘 들어 척추신경손상을 입은 개에게 줄기세포를 주입해 ‘앉아, 일어서’라는 명령으로 치료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복제를 통해 특정 유전자를 가진 개를 만들고 개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해 질병치료의 모델로 활용할 계획 이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정부가 미적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줄기세포 관련 분야에서 세계최초로 논문을 발표했다는 것은 정부로서 책임져야 할 문제다.

또한, 황우석 교수팀 배아줄기세포 연구 취재과정에서 취재윤리 위반으로 물의를 빚은 MBC PD수첩의 제작진이 대기발령 될 것으로 전해졌다.

MBC의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6일 오후 내부에서 피디수첩 관계자가 대기발령 될 가능성이 전해지고 있다며, 최진용 시사교양국장의 발령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또한, 최문순 사장의 거취 문제는 아직 어떠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를 부추기고 있는 등 악화시키고 있다.

또, 네티즌들이 “MBC 폐지 청원” 운동이 벌이고 있는 가운데 6일 현재 15만 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MBC PD수첩의 문제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기사입력: 2005/12/06 [14: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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