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싸움, 사제지간 봐 주기 없기에요
6일, 충남 청양 여고에서 점심시간 이용 눈싸움
 
유명조 기자

▲  추억의 눈싸움을 하려고 준비하는 학생들   © 유명조

지난 6일, 오후에 충남 청양의 한 여고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사제간 눈싸움이 벌어져 보이는 이로 하여금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날 학교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시까지 1시간여 동안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여 학생들은 눈을 뭉쳐 선생님을 향해 던지며 즐거워 했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눈을 뭉쳐 맞히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선생님을 향해 눈을 던지고 있다.   © 유명조

특히, 학생들은 학생들을 향해 눈 뭉치를 던지는 등 아군적군 없이 무작정 눈을 뭉쳐서 던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나가자고 해서 나왔는데 막상 학생들이 너무 많아 내가 밀리는 듯 했는데 일부 학생들이 아군을 공격(?)해줘 오히려 즐겁게 해 주었다며, 오늘 이 모든 것이 학생들은 학창시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사는 앞으로 학생들이 학교에 나올 떄까지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에는 다른 선생님들고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 학교는 매년 겨울, 눈이 싸이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추억의 속으로 떠나보자.
▲ 이 9명의 학생들은 구경하다 눈 세례를 맞았다.    © 유명조
▲ 한 학생이 오삽으로 눈을 퍼서 던졌다.    © 유명조
▲  창문 사이로 구경하고 있는 학생들   © 유명조
▲  눈을 던지려다 놀라는 모습을 하고 있는 한 여학생(왼쪽)   © 유명조
▲  여학생 4명이 눈을 뭉쳐 들고 있다.   © 유명조
▲ 한 여학생이 눈을 뭉쳐 들고 손 시러워 하고 있다.    © 유명조
▲ 눈 뭉치를 들고 중무장한 3명의 여학생들    © 유명조
▲ 나무 사이로 눈 뭉치를 들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여학생    © 유명조
▲  눈을 뭉쳐 기회를 엿 보던 여학생이 눈이 날아오자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유명조
▲ 눈을 뭉쳐 던지고 도망가는 여학생과 이들을 지켜보는 여학생들    © 유명조
▲ 학생들이 눈이 있는 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 유명조

기사입력: 2005/12/06 [13:2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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