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찬란한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백제의 왕도 부여에서 열네번째 부여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정림사지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부여군과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이 주최하고 부여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관광부,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충청남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KBS 대전방송총국, 재단법인 한국 SGI, 중도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한마당은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첫 번째 열리는 행사다.
|
▲ 생명공학박사 황우석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유명조 |
이날 주 행사는 30일 오전 초, 중, 고, 대학과 일반부로 나누어 사물놀이 총 4개 부문과 풍물놀이 2개 부문, 창작과 외국인 및 해외 동포 부문이 경연을 펼쳤다.
|
▲ 세계적인 생명공학박사 황우석 교수(오른쪽)와 김덕수 집행위원장(왼쪽), 김무환 군수(가운데) © 유명조 |
이어 오후 5시부터 개막 길놀이를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고, 주 무대에서 각 외국인 부문 출전 선수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대체했다.
이 자리에 부여출신인 세계적인 생명공학박사인 황우석 교수가 5시에 행사장에 도착, 간단한 인사와 함께 출전한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황 박사는 준비한 격려금을 김덕수 집행위원장에게 전달하며,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에게 작은 정성을 표했다.
오후 7시부터는 개막식 및 개막공연으로 축제의 공식적인 시작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부여에서 개최되는 원년의 의미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타악 축제로 확대 발전하는 축제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
▲ 김덕수 사물놀이 대표 김덕수 집행위원장 © 유명조 |
개막식에는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 독일의 테라 부라질리스, 세네갈의 아프리카 수누 헬콤, 중국 연길시 조선족 예술단, 오스트리아 커밍 앤 고잉 등이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타악을 선보여 참석한 1천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은 3일일까지 부여 정림사지 전시관 일원에서 펼쳐지며,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10월 1일 : 사물 겨루기 본선, 풀물 겨루기 본선, 월드 드럼 평화콘서트
◆10월 2일 : 사물 겨루기 본선, 풍물 겨루기 본선, 사물놀이 친구들
◆10월 3일 : 사물 겨루기 결선, 풍물 겨루기 결선, 사비정도고유제, 겨루기 시상식 및 폐막공연으로 4일간의 축제를 마친다.
또, 정림사지 일원 주행사장에 두드리길, 세계타악기전심 치 체험 등이 공개, 전시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다양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 전통문화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