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대전 기능경기대회 대회장 방문
98년 이 후 7년 만에 처음 공식방문
 
유명조 기자

제4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9일을 시작으로 각 장소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며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며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해 참가한 선수단과 임원들을 격려하고, 기능 인력이 중요하다는 말로,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보석가공와 선반CNC 직종등 4개 직종의 대회장을 둘러보았으며, 진행 관계자들에게 선수들의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부탁하며, 대회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직 대통령이 전국기능대회에 직접 방문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한 것은 지난 98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대회장 시찰을 마친 후, 우수기능인과 대회 관계자등 30여명과 오찬을 갖고, 기능 인력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찬에서, 현 시대가 정보기술 산업이 선도하는 시대라도,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의 제조업은 여전히 중요한 부문이라며, 기능 인력이야 말로,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노 대통령, 우수한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강조]

노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역대의 국제기능올림픽 결과를 보더라도 기능강국이 바로 선진국이며, 경제 강국임을 지적하고, 우수한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확대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기능인 우대 정책과 중소기업의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확대 등의 필요성을 재차 주문했다.

또 오는 2007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는 우리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전국기능경기 대회 격려 방문으로 국제기능올림픽의 저조한 성적 등 저하된 기능인의 사기와 기능경기대회의 운영 혁신 마련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30일 오전에 대전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은 각자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기사입력: 2005/09/30 [10:3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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