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농촌 들녘
길가에 추억의 허수아비 서 있다면 더욱 환상적
 
유명조 기자
▲논에 서 있는 푸근한 우리 이웃같은 허수아비.     © 유명조

농촌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연기군 금남면 한 농가에 서 있는 허수아비는 일반 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허수아비가 아닌 짚과 공예된 나무로 만든 인간형 허수아비로 지나가면서 보는 이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허수아비다.

 이제 추석이 다가오고 얼마 안 있으면 농촌에도 벼 베는 소리와 콤바인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진 것이다.
 
올 가을에는 농촌 벼 베기 체험을 떠나보는게 어떻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 농촌을 사랑하고 농산물을 애용하는 모습이야 말로 농촌과 농민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주고 수입 쌀도 한 발짝 물러날 것이다.
 
올 가을에는 주말체험을 농촌으로 떠나보는게 좋을 듯 싶다.
 
체험을 떠나기에 앞서 먼저 각 지역 농촌진흥청에 민박이나 위치 등을 알아보고 떠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듯 싶다. 
 
▲도내 첫 벼를 베는 농민     © 유명조

 
한편,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달 31일부터 벼를 베기 시작한 충남 당진 가교리에 사는 구자국, 이정희씨 부부가 콤바인을 이용해 1년동안 지은 농사를 수확하며 기쁘게 웃고 있다.
 
이들은 올해는 작황이 좋고, 비도 적당히 왔으며, 예년과 같은 태퐁이 오지 않아 작년 수확보다 많은 양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촌은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입력: 2005/09/06 [11:1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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