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해수욕장 등 주변 빈집 정비 시급
지역미관을 해치고 있어 안타까움
 
유명조 기자

▲춘장대 해수욕장 길목 버스 승강장에 있는 빈집     ©유명조

충남도내 해수욕장과 은행, 학교, 상권 등에 있는 빈집이나 빈 건물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지역의 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칫 범죄의 장소로 이용될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도는 이런 빈 건물에 대해 재사용이나 철거 등을 하지 않고 그래도 방치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나 범죄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서찬 춘장대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버스승강장 옆 가옥이 수년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여름철 피서를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실제 여름에는 이 곳에서 성범죄나 남. 여 청소년들이 아지트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 의하면 밤에 버스를 타고 오다 이 곳에서 내려 집에 갈려면 왼지 으슥하고 기분이 안 좋다며 수차례 서천군에 철거나 정비를 요청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도 관계자는 일단 내년도 예산에 빈집 건물 정비와 철거에 대한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며 가능한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일단 해수욕장과 상권 주변의 빈집이나 건물을 우선대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빈집이나 건물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거나 원하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의사도 있다며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행정서류를 준비해 임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입력: 2005/09/03 [17:4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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