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올바른 구입과 사용방법
장롱은 양쪽벽면 5㎝ 공간 마련 - 침대의 탄력성 확인은 필수
 
고영제 기자



가구는 세심하게 고려해 구입

가구를 고를 때는 집안에 있는 가구와 서로 분위기가 맞는 것을 골라야 일체감을 주어 집안 분위기가 살아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의 공간과 가구의 사이즈를 맞추는 것이다.

붙박이나 시스템화한 가구가 인기를 끄는 것도 불필요한 공간을 남기지 않기 때문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장롱 "습기 막기 위해서는 양쪽벽면 5㎝ 공간을 마련"

장롱은 이불장과 옷장을 겸하는 가구로 가정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가구로 양쪽 벽면과 5㎝ 정도 공간을 두고 들어갈 수 있어야 습기도 막고 불필요한 공간도 남기지 않아 이상적이다.

침대생활을 한다면 이불장보다는 옷장으로서의 기능이 효율적인지 내부 수납공간을 잘 살펴야 한다.

양말, 넥타이, 속옷 등 소품까지 정리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으며 수시로 열고 닫아야 하는 만큼 손잡이나 문의 연결나사가 잘 연결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침대 "탄력성 확인은 필수"

침대의 생명은 매트리스. 매트리스는 최근 스프링 대신 천연 생고무로 만든 라텍스나 야자수 잎을 이용한 팜 등 신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잘 살펴보고 고른다. 침대를 고를 때는 일단 누워본 후 이리저리 뒤척이며 탄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는 구입 후 바로 비닐을 벗겨 통풍이 될 수 있도록 하며, 패드를 깔고 시트를 씌워 사용해야 더러워지지 않는다.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매트리스를 세워 통풍을 시켜주고, 3개월에 한번은 매트리스를 180도로 회전시켜 스프링의 균형을 잡아준다.

가죽소파 "3일에 한번 가죽크림으로 닦아줘야"

가죽소파는 매일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2∼3일에 한번은 가죽전용크림을 바르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면 자연스런 윤기가 배어 가죽 고유의 멋을 살릴 수 있다. 패브릭 소파도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매일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스팀청소기를 이용하면 살균도 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가구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 장롱의 생명은 수평이므로 6개월에 한번씩은 수평이 잘 맞는지를 확인해 장롱이 틀어지지 않도록 해줘야 하며 장롱의 위아래 부분에 생기는 먼지는 세균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자주 청소해주고, 서랍은 먼지를 말끔히 제거한 후 알코올로 닦아주어 살균까지 해주는 것이 좋다.

서랍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밑에 좀약을 넣어놓으면 좀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장롱 표면은 마른 걸레나 헝겊으로 닦아 광택을 살려주면 오랫동안 새것처럼 쓸 수 있다
기사입력: 2004/01/0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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