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군, 메릴랜드 새해 첫 아기로 기록"
워싱턴 타임즈 메트로 1면서 크게 보도해
 
케빈 박 특파원

갑신년 새해를 맞아 미국의 메릴랜드주에서는 한국계 아기가 새해 첫 아기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고 워싱턴 타임즈지가 2일자 메트로 1면 톱으로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새해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린지 34분만에 메릴랜드주의 타코마팍에서 태어난 한국계 아이는 "김가람"(미국명 캘빈)군으로, 김 군은 타코마팍에 소재한 워싱턴 어드벤스티 병원에서 당초 예정일보다 6주정도 일찍 출산됐으나 출산 당시 몸무게가 약 2.3kg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은 건축업을 하는 아버지 김효안(29)와 어머니 김 현씨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로 어머니 김씨가 지난 12월30일 갑자기 양수가 터진후 31일 늦저녁부터 산고를 시작한지 불과 두시간만에 아이를 낳았다.

부친인 김효안씨는 "의사가 보통 조산할 경우 약 1.6kg정도의 저체중아를 낳게 된다고 해 걱정이 많았는데 건강한 아이를 나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뉴욕시의 새해 첫 아기도 한국계인 "임마누엘 심"양으로 기록되게 됐다. 임마누엘 심양은 부친인 심현(29)씨와 앤 심(29)씨 사이에서 뉴욕 장로교 병원에서 3.6kg의 건강한 체중으로 태어났다.

블룸버그 시장의 방문을 받은 아버지인 심현씨는 “뉴욕시의 새해 첫 아기를 낳고 시장이 방문까지 하니 우리는 정말 축복을 받았다”고 기쁨을 표명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아기들은 뉴욕시와 미국의 미래”라면서 새해 첫 아이의 탄생을 축하했다.




기사입력: 2004/01/0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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