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법률 전문가 "탈 성매매" 선포
성매매 탈출지원단 결성...종사여성 선불금, 채무문제 해결 등 제공
 
강성태

성 매매 종사여성의 선불금, 채무 부분과 성매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법률 및 의료·심리 치료 지원단’이 결성됐다.

지난 1일 결성식을 갖고 출범한 지원단에는 김삼화 변호사(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장), 이성재 변호사(국제인권법률가), 채규만 교수(성신여대 심리학과), 박금자 박사(산부인과 의사, 한국여성위기센터 대표) 등 총 90명의 전문가들(법률전문가 45명, 의료·심리치료전문가 45명)이 참여하고 있다.

‘법률지원단’은 성 매매 종사여성의 선불금, 채무문제 해결 등에 대한 법률자문, 소송대리 및 무료변호 등을 담당. 실질적으로 성 매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법적인 문제해결을 돕는다.

또 ‘의료·심리치료지원단’은 산부인과 등 성 매매 종사여성에게 절실한 기초적인 질병치료와 함께 이들 개개인에게 적합한 정신과 및 심리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적응력에 필요한 기초를 다지는 상담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단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은 지금까지의 단속 위주 대책에서 탈피, 성 매매 종사여성의 재활을 위해 민·관의 공조체계가 바탕이 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성 매매 방지정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지원단의 결성식과 함께 성 매매 종사여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종합재활지원센터 "다시 함께 센터"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문을 열었다.

‘다시 함께 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현장상담, 긴급구조 활동 및 보호서비스, ‘법률 및 의료·심리치료 지원단’과 연계한 서비스 지원, 탈 성 매매를 위한 의식전환교육 및 정보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3/09/3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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