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트, 15일 미명에 화성표면 착지
 
박선협 기자

美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화성탐사차「스피리트」의 주된 탐사목표로서, 착류지점에서 약 250미터 떠러진 그레타와 약 3킬로에 있는 구릉을 고른 것으로 밝혔다.

스피리트는 美동부시간인 15일미명(한국시간 같은날밤)에 착륙용의 대좌(台)로부터 화성의 표면에 내린다.
 
그레타(직경약190미터)는 착륙지점의 북동에 있으며,스피리트는 근접지에서 확인된「스리피드 홀로」(침침한 구덩이)라 불리는 요철지역을 지나 토양분석을 하면서 그레타까지 이동한다.

운석의 충돌로 이뤄진 그레타는 지하의 암석등이 노출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물과 생명의 흔적을 확인하는데 적당한 장소로 보고 있다.
 
그 후,진로를 동남으로 돌려 구릉을 목표로 한다. 스피리트의 탐사가능시간은 3개월로, 이동거리는 최장 약 600미터. 구릉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가능한한 접근하여 관측, 토양의 형성등이 해명될 것이라 한다.

또한, NASA는 美동부시간 3일 심야의 착륙시의 데-타분석결과, 스피리트가 최초의 착지점으로부터 에어백에 의해 28회 바운드하여 남동 약 300미터이동,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피리트로부터의 데-타를 중심으로 작성한 착륙지점의 지표의 입체영상도 공개됐다. 왼쪽 위의 삼각형의 돌은 높이 약 20센치, 중앙에는 에어백을 수납할 때 마찰하여 지표가 긁힌 흔적이 찍혀있다.

깊이는 최대 1센치정도. 지표면에 점성(粘性)이 있다는 표시로 연구팀은 물이 증발하여 남겨진 염분이 정막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4/01/1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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