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신기술인정제도 10주년 유공자 포상
 
고재만 기자

과학기술부(장관 朴虎君)는 신기술인정(KT마크)제도 시행 10주년을 기념한 유공자포상 수여식을 12월 11일(목)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유공자와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신기술(KT마크) 인정제도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해 줌으로써 기업화를 촉진하고, 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초기시장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9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03년 4/4분기까지 총 6,374개의 신청기술 중 1,703개 기술이 신기술로 인정되어 신청대비 26.7%의 인정율을 보이고 있다. 기술 분야별로 인정현황을 살펴보면 전기전자분야가 422개 기술로 가장 많이 인정되었고 다음으로 기계분야 418개, 정보통신 308개, 화학생명 289개, 건설환경 178개, 소재 88개 기술의 순으로 인정을 받았다.

KT마크는 지난 10년 동안 정부의 산업기술개발 지원정책 추진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우리나라의 기술혁신 풍토조성과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로서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연 2회 반기별로 대상기술을 접수하여 심사·인정하였으나 기술의 양적 증가와 빠른 속도변화에 발맞추고자 `99년부터는 분기별로 연 4회 실시체제로 전환되었다. `01년 7월에는 기술개발촉진법령 개정으로 유사제도인 국산신기술제품지원제도가 통합되면서 신기술인정제도로 일원화되어 신기술의 인정대상, 심사평가, 신기술인정표시의 사용 등 신기술인정제도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이 법령에 명시됨과 동시에 신청대상 또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로까지 그 문호가 확대되었다.

더불어 KT마크 보유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지원, 기술개발자금 우대지원, 조세지원, 신기술제품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가인증 영문확인서 발급 등 개발기술의 기업화 지원체계가 강화되었다.

`93년부터 `03년까지 기업별 신기술획득 건수를 보면 LG전자(주)가 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주)가 86건에 이른다. (주)LG화학이 51건으로 3위를, 현대자동차(주)가 45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가운데에서는 이밖에 LG전선(주)과 삼성중공업(주), 기아자동차(주), 현대중공업(주), 대우일렉트로닉스(주), 삼성종합화학(주), 삼성테크윈(주) 등이 13∼21건 정도의 획득 건수를 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중소기업에서는 (주)에이스테크놀로지스, (주)핸디소프트가 각각 6건씩의 KT마크를 획득해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케이디파워 5건, (주)코어세스와 (주)퓨쳐시스템이 각각4건, (주)성지인터넷, (주)아라기술, 이화전기공업(주), 인텍전기전자(주), (주)터보테크가 각각 3건의 KT마크를 획득했다.

이번 포상은 지난 10년간 신기술인정을 획득한 기업과 인정신기술 개발자 중에서 신기술의 기술적 내용, 적용제품의 매출실적, 신청기업의 기술개발 노력 및 성과 등이 심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결정되었다. 심사결과 신기술기업 18개사와 신기술 개발자 31명이 표창을 받게 되었다.

기업부문 표창은 18개 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은 LG전자(주)를 비롯한 4개 기업, 국무총리 표창은 (주)대우건설을 포함한 5개 기업, 과학기술부 장관표창은 위니아만도(주)를 비롯한 9개 기업이 수상한다.

개인부문 표창은 31명으로 대통령 표창은 현대자동차(주)의 김우태 수석연구원을 비롯한 3명, 국무총리 표창은 삼성전자(주)의 황인섭 상무이사를 포함한 7명, 장관표창은 (주)LG화학 안순호 부장 등 21명이다.


기사입력: 2003/12/1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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