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용 "전자우편 메신저"가 나왔다
청각장애인용 "소리친구" 시각장애인용 휴대폰 등 출시 이어져
 
김상욱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시각 및 청각 장애인용 휴대폰이라든가 기타 첨단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초기는 외국에서는 이러한 제품이 속속 개발 장애인들을 위한 제품군이 개발 출시되고 있다.

미국의 무선 서비스 제공업체인 윈드 커뮤니케이션사는 출장이 잦은 사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메신저"를 팜매 판매했으나 한 청각 장애인 변호사의 조언을 듣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이메일 메신저"를 제작 시장에 내놓다고 최근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2천8백만 명의 청각 장애인이 있는데 이메일 페지저는 상당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윈드 커뮤니케이션사는 페이저를 통해서 일반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의사소통 방식을 보면 청각장애인이 교환원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교환원은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거기서부터 온 답장을 이메일 페이저를 통해 청각장애인에게 보내주도록 돼 있다. 다른 서비스로 페이저를 통해서 라디오 서비스, 자막 없는 영화에 대한 정보와 교통정보 및 뉴스 서비스 등이 있다.

최근 영국과 스페인에서 시각 장애인용 휴대폰 및 "소리친구(soundmate)라는 청각장애인용 휴대폰 개발(영국) 출시 등 장애인을 위한 제품이 속속 시장에 출시되는 등 그들을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청각 장애인용으로 시장에 출시된 티티와이 기능의 휴대폰으로도 긴급 화재신고 등 응급상황을 신고할 수는 있지만 청각 장애인들이 휴대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인기가 높지 않다.

그러나 업체들의 장애인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반 메시지 전달뿐 아니라 911(우리나라 119) 같은 응급 시설도 청각 장애인을 위한 메세징 서비스 실시를 고려하고 있고,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곳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사입력: 2003/11/2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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