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5년 케이블 디지털TV 가입자 3천만명
2015년 디지털 방송 전면 개시 목표
 
김상욱 기자

중국정부는 오는 2015년에 지금까지 송출해오던 아날로그 텔레비전 방송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국가광파전영전시 총국의 발표를 받아 2005년도에는 아날로그 대신 새로운 송풀 방식인 디지털 케이블 텔레비전 가입자는 3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은 2004년도를 텔레비전-라디오의 “디지털화, 산업화의 해”로 지정하고 전면적인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의 디지털화란 아날로그 사용자가 디지털 사용자로 바뀐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어서 관련 텔레비전 수상기 제조 업체는 물론 아날로그 텔레비전 수상기를 이용한 디지털 텔레비전 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셋톱박스 산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부분 텔레비전-라디오 방송사는 프로그램의 제작, 방송, 송출 단계에서 모두 디지털화를 거의 완료한 상태로 급변하는 디지털 텔레비전 세계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반면, 수신 단계인 각 가정의 텔레비전 수상기는 아직 아날로그 방식인 상황으로 수신 단말기의 디지털화는 텔레비전-라디오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실현한다는 측면에서 중국이 최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 상하이에서는 지난 7월 중국 최초로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국이 탄생한 바 있다.


기사입력: 2003/11/2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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