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 전격 결혼
동갑내기 소꼽친구와 결혼 - 낡은 청바지에 야구 모자 쓰고 식장 입장
 
김상욱 기자



세계적인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22)가 전격적으로 논스톱 결혼식을 올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 타임 워너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인 피플닷컴은 3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고향의 동갑내기 소꼽친구인 앨런 알렉산더와 결혼했다고 전했다고 <아에프페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커플은 당초 허가서 없이 예식장에 들어왔으나 결혼을 하려면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식장 측의 설명을 듣고 리무진 편으로 법원에 가서 증명서를 발급 받아 곧바로 식장으로 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직후 결혼 허가서는 인터넷 상에 바로 등재됐다. 그녀는 이번이 첫 결혼이다.

그녀는 식장 입장하면서 낡은 청바지에 야구 모자를 쓰고 라스베가스 리틀 화이트 웨딩 채플에 나타났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전격 결혼을 한 라스베가스 예식장은 유명인사들이 결혼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조안 콜린스. 주디 가랜드, 딕시 칙 마탈리에 메인즈에서 부루스 윌리스, 데미 무어에 이르기까지 결혼 테이프를 끊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유명한 식장에서 번개 불에 콩 구어 먹듯이 재빠르게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혼여행은 팜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날 밤 스피어스는 호텔의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신랑은 보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고 언론은 소개했다.

그녀의 앨범은 2번의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MTV 비디오 뮤직상을 8차례 수상했고, 어메리컨 뮤직 어워드 1번, 7번의 미국 빌보드 상, 4번의 MTV 유럽 상, 그리고 1차례의 세계가수상을 받는 등 세계 팝 가수 여왕자리를 누려왔다.

그녀는 또 지난 해 11월 4번째 앨범 "인 더 존(In the Zone)"을 발표했으나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빌보드 200앨범 차트에서 일거에 톱을 차지하는 등 그녀의 성가를 발휘했으며 1999년이래 전 세계적으로 그녀의 앨범이 5천4백만 장이나 팔렸다고 <비비시>방송은 전했다.
기사입력: 2004/01/0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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