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주혁
치과의사와 동네반장 연예담 그린 코믹물 - 3월 개봉 예정
 
고영제 기자


 
엄정화, 김주혁이"X-File"을 패러디한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 주인공이 되었다.

영화 <…홍반장>은 결벽증에 완벽주의인 비호감 치과의사 윤혜진(엄정화)이 변두리에 치과를 개업하면서 만나게 된 동네 반장 홍두식(김주혁)과 연애담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극중 동네반장인 홍반장은 특별한 직업도 없이 수십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영화의 흥미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홍반장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외화시리즈 "X-File"을 패러디해 묘연의 감추어진 그의 과거 3년은 추적하는 "H-File"이라는 티져 예고편을 선보였다.

베일이 쌓인 홍반장의 정체를 두고 "X-File"의 내용처럼 혹시 외계인이 아닐까 하는 설정은 코믹함과 함께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때아닌 스컬리로 변신한 엄정화의 진지한 눈빛과 스컬리 성대모사는 멀더로 분한 김주혁의 어벙벙한 듯한 표정과 더해져 코믹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김주혁의 노브레인 정준하 성대모사는 코믹함을 더한다.

<…홍반장> 티저예고편 "H-File"은 배우버젼과 성우더빙버전 등 두 가지로 제작하여 극장에서는 스컬리와 멀더의 국내 성우인 서혜정과 이규화가 더빙한 버전으로 상영되며, 영화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배우버전과 성우더빙버전이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홍반장>은 1월 중순 크랭크 업해 3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4/01/0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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