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요령만 알아도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정길민
▲     © 정길민

 

119에 신고하다 보면 당황하여 출동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119에 신고할 때 신고요령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119에 신고할 때는 되도록이면 유선전화를 사용합시다. 유선전화로 신고할 경우 지도에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지만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 근접 기지국 위치가 표시되어 현장과는 3~5킬로 정도 오차가 나게 지도 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유선전화를 사용하여 신고하되 핸드폰으로 신고할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주소나 주요 인접 건물, 시골지역의 경우 자연부락이름을 알려주어야 소방차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5분 안에 화재 연소 확대나 환자소생율이 결정되므로 신속하게 소방차가 출동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 사고 상황은 생각대로 말하지 말고 보이는 대로 천천히 또박또박 설명해 줘야 합니다. 상황을 알아야 필요한 인원과 장비를 현장으로 출동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신고를 했으면 전화를 끊고 신고전화는 다른 용도에는 사용하지 말고 119통화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위험도가 클수록 가족들에게 연락하느라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어 출동 중인 소방대원들은 재난현장 위치 파악이 어려워 안전부절할 때가 많다. 다른 용도에 신고전화를 사용하지 말고 119통화를 기다리면서 진행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주어야 소방대원들이 적절하게 대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119신고요령을 알아둔다면 만약의 사고발생시 신속히 119로 신고해 위급한 상황을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정길민입니다.
기사입력: 2018/05/12 [14:5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