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유달동 도서지역 상수도 공급 사업 탄력
내년 국비 19억5천만원 확보...정주여건 개선, 도서개발 사업 촉진
 
이길호 기자

목포시가 유달동 도서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     © 호남 편집국

지난 6일 국회가 의결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목포 도서지역 해저관로 매설공사 사업비 195천만원이 반영됐다.

 

이로써 시는 내년도 예산 2786백만원(국비 195, 도비 84, 시비 752)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해저관로 매설사업은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율도, 달리도, 외달도 등 도서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6월 용역을 착수해 현장조사, 지질조사 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지난 11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전남도 건설기술심의,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서지역은 물 걱정이 해소돼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 아울러 섬가꾸기, 펜션 건립 등 도서개발 사업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목포 대표 여름 관광지로써 매년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온 외달도는 상수도가 보급되면 관광객 유치, 관광 상품 개발 등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박홍률 시장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목포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어온 도서지역 주민에게 수돗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7/12/12 [11:3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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