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안전서, 뻘에 좌주된 여객선 승객 15명 전원 구조
 
이길호 기자
신안군 해상을 항해하던 여객선이 저수심으로 뻘에 좌주됐으나 긴급 출동한 해경이 승객을 전원 구조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 호남 편집국


지난 8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오후 6시께 전남 신안군 압해읍 매화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D호(163톤, 목포선적, 선원 3명, 승객 15명)가 저수심으로 뻘에 얹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서해특구대, 해양경비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여객선 선장과 지속적으로 교신을 하면서 승객의 안전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승선원 전원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차량 고박 상태를 보강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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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호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신안군 매화도 청돌 선착장을 출항해 목적지인 송공항으로 이동 중 김양식장을 피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항해 중 간조로 물이 많이 빠진 뻘에 얹혀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찰관 5명을 사고 여객선에 편승시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저수심을 감안 구조보트를 이용해 선원 3명을 제외한 승객 15명을 경비함정에 옮겨 태워 구조했다.

신고접수 50분 만에 경비함정으로 구조된 승객들은 오후 8시 50분께 목포시 북항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D호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기름 유출구를 봉쇄하고, 투묘 후 만조시 구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6/01/11 [17:1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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