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헬기 사고 관련 수색상황 및 영결식
 
이길호 기자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목포항공대 B-511기 해상 추락 사고와 관련, 장의 일정과는 별도로 실종자 장용훈 경장에 대한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해경 함정 14척을 비롯해 해군 4척, 관공선 3척, 민간어선 5척 등 선박 26척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기 3대도 기상 여건에 따라 항공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해상 수색은 10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사고 지점 기준(가거도 남방 3.5해리) 92㎞×92㎞(50마일권)에 대해 집중 수색하는 한편 어제부터 남동방으로 28㎞×46㎞(15×25마일권)에 대해 확대 수색하고 있다.

저인망 어선 5척은 동체 발견 구역을 축으로 어구를 이용해 7.4㎞×7.4㎞(4마일권) 인근을 해저 수색할 예정이며 해경 122구조대 소속 잠수사 9명은 방파제 주변 수중에서 집중 수색을 실시한다.

함정 고속단정 및 안전센터 인원을 동원해 가거도와 흑산도, 홍도 해안가와 방파제 테트라포트 등 연안에 대해 집중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순직 경찰관에 대한 장의 일정은 23일부터 목포 효사랑 장례식장에 분향소가 마련돼 동료 해양경찰관 및 외부인사 조문이 실시되고 있으며, 25일 서해해경본부에서 합동 영결식이 엄수된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장의위원장으로 국민안전처 장(葬)으로 엄수되는 영결식에서는 순직자들에 대한 1계급 특진이 추서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식전행사인 씻김굿을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추서, 조사 및 고별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가족과 직원, 유관기관·단체의 헌화 분향 후 순직 경찰관을 떠나보내는 조총 발사와 동료 경찰관들의 마지막 경례로 영결식을 마칠 예정이다. 생전 고인들이 근무했던 목포항공대에서 노제를 지낸 후 순직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5/03/24 [10: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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