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야간 해상투신자·익수자 잇따라 구조에 구슬땀
야간에 해상투신자와 익수자가 잇따라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이길호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7일(월) 새벽 1시 12분쯤 전남 목포시 북항 소형선박물량장 앞 해상에서 조모씨(남, 30세)가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인근 파출소 순찰정, 122구조정 등을 투입해 신고접수 13분만에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     © 호남 편집국


해경 조사결과 조씨는 체육행사 뒷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동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홧김에 해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바다에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투신 상황을 알렸고 지인이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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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북항파출소 순찰정이 허리 깊이 물속에 있는 조씨를 발견해 접근하자 ‘접근하면 더 깊이 들어가겠다’며 구조를 거부하였다. 김경훈 경장은 구조장비를 던져주고 직접 입수해 조씨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122구조대 및 119구조대원과 합동으로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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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6일 밤 11시 17분쯤 목포시 서산동 수협위판장 앞 해상에서 이모씨(여, 46세)가 빠져있다는 행인이 신고를 받고 서산파출소와 122구조대가 신고접수 5분만에 구조했다.

조씨와 이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 2014/07/08 [10:1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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