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남항부두 정박된 예인선 기름 유출 방제조치
사고발생 즉시 방제정 등 민관 합동 방제작업
 
이길호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지난 3일 오전 06:35분경 전남 목포시 남항부두에서 검은색 유막이 유출된 해양오염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방제정과 소형경비정을 급파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     © 호남 편집국


해경은 남항부두에 정박 중이던 59톤 부산선적 예인선 A호에서 연료펌프 스위치박스 오작동으로 인해 적재된 연료유가 다른 탱크로 이송되었고 에어벤트를 통해 연료유 벙커A 약 6,800ℓ가 해상에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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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남항부두∼목포해경전용부두∼연안여객선터미널∼목포수협부근 해상에 갈색 기름띠와 엷은 유막이 분포되었고 성광조선소 인근에도 약 200m 기름띠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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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은 관계기관(목포시, 해양환경관리공단) 및 방제업체와 합동으로 선박 11척을 동원해 오일펜스, 유회수기, 유흡착재 등으로 방제조치를 실시해 해양오염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한편, 해경은 A호 기관장 황모(70세)씨를 상대로 선박 내 장비고장으로 기름이 유출되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선박으로부터 기름배출)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기사입력: 2014/07/07 [13: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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