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무등록 젓갈 제조업자 검거
식품생산·가공 등록 없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염장 젓갈 제조
 
이길호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정상적인 식품 생산·가공 등록 없이 비위생적인 작업장에서 송어 젓갈을 제조한 젓갈 유통업자 김모씨(61세, 목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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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전남 목포시 동명동에 위치한 한 공터에서 트럭 주변을 차양막으로 덮어 씌워 주변의 눈을 피하는 방법으로 2012년부터 최근까지 관계기관의 젓갈 제조업 등록 없이 위생시설을 갖춰놓지 않은 상태에서 송어젓갈 약 3.8톤(시가 380만원 상당)을 가을철 판매 목적으로 제조, 시중에 유통시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정수 수사과장은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저해할 수 있는 비양심적인 불량 먹거리 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정확한 유통량과 경로 등을 조사하는 한편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3/07/04 [10: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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