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좌주 어선 선원 6명 모두 구조
조사결과 만취 상태 음주 운항 중 좌주돼...
 
이길호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오늘(29일) 오전 4시 전남 목포시 외달도 인근해상에서 신안선적 9.77톤 닻자망 어선 K호가 좌주돼 선장 배모씨(49세, 신안군) 등 승선원 6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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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호는 전일(28일) 오후 6시경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에서 출항하여 목포로 항해하던 중 목포시 외달도 인근 저수심 해역에 선박이 좌주되었다.

긴급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122구조대 등 함정 5척 및 구조인력을 총 집결 현장에 급파하여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배씨 등 6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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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사고 경위 조사결과 선장 배씨가 혈중알코올 농도 0.064%의 음주상태로 운항을 하다 저수심 지역에 좌주된 것으로 파악, 음주운항 및 선박 최대승선 정원을 초과한 혐의로 입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음주운항은 작은 사고라도 인명피해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서해안에는 많은 섬과 간출암 등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동절기 대형 해난사고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응 태세 및 예방 순찰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2/12/29 [15:5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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