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진도 서망항에서 물에 빠진 50대 구조
경찰관 낚시어선 임검 중 허욱적거리던 선원 발견
 
이길호 기자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물에 빠진 선원이 낚시어선 임검 중이던 해양경찰관에 발견,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13일 새벽 3시 20분경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신모씨(51세, 전남 고흥군)가 공사 부이를 잡고 허우적거리던 것을 낚시어선 출항임검 중이던 목포해경 진도파출소 경찰관이 발견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 신씨를 구조,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진도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였으며, 구조당시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신씨는 9.77톤급 연안자망어선 A호 선원으로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술을 마시고 새벽 3시경 이동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바다로 추락했으며 인근에 부이가 있어 붙잡고 구조를 기다렸다고 진술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어두운 새벽이었는데 익수자가 경찰관에 발견되어 다행히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어선 종사자들도 안전에 더욱 주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기사입력: 2012/05/13 [12:1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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