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 구급이송 환자 알고 봤더니 지명수배자
 
임군택 기자
목포소방서(서장 강대중) 경동119안전센터는 지난 19일 새벽 3시경 목포시 항동 노동병원 인근에서 5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요구급자 김모(남, 44)씨를 목포시내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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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병원으로 이송된 김씨의 사고내용을 보면 웃지 못할 뒷 이야기가 있다. 사고를 당한 김씨가 바로 도둑이였기 때문이었다.

사고 당일 도둑 김씨는 항동시장 인근지역 가정집으로 몰래 침입하다가 마침 집을 나서던 집주인과 마주치고, 김씨는 황급히 도망치다 3층 옥상에서 뛰어내렸지만 허리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현장에서 집주인에게 붙잡혔다.

현장에 도착한 경동구급대는 절도범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경찰에 연락을 하였다. 뒤로 확인해보니 김씨는 경남 김해에서 지명수배자로 확인되었고 이젠 꼼짝없이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기사입력: 2012/04/20 [10:4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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