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사랑나눔을 위한 | |||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제19회 ‘제일한마당’축제 | |||
어른들이 공부하는 2년제 성인학교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교장 김성복)는 지난 6일 축제 ‘제일한마당’을 열었다. 한 해 동안 공부했던 것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하는 제일한마당에서는 학습성과물 발표회를 비롯하여 먹거리 장터 및 농수공산품 판매와 즉석 노래자랑 등 여러 가지 볼거리가 펼쳐졌다.
제일 한마당 축제의 수익금은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위치한 산정동 사무소에 전달하여 인근의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을 위해 쓸 예정이며 불우한 환경에 있는 학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도 쓰여질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축제는 무료체험학습으로 친환경수세미 만들기, 천연세제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이 있었고, 2시부터는 지역주민을 초대하여 위안 잔치를 겸해 점심식사를 나누고 즉석 노래자랑을 열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다. 노래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은 인근에 사는 강유진 씨로 학생들이 협찬한 쌀 20KG을 부상으로 받고 함박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즉석 떡볶이 경연대회를 열어 지역주민이 심사위원이 되기도 했다. 축제의 식전축하행사였던 목포시립 국악원 부채춤 공연은 푸짐한 볼거리였다. 축하행사 2부에는 시낭송, 스포츠댄스, 진도북춤, 요가 등의 발표가 있었는데, 특히 고2 윤영숙 외 5명의 연대시 낭송이 관심을 끌었다. 연대시의 제목은 고2에 재학 중인 오형록 씨의 ‘개펄 위의 꿈나무’로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의 48년 역사를 담은 내용이었다. 인간문화재 박종숙(고 2)씨의 강강술래와 진도북춤은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주었다. 성인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농수산물과 특용작물을 본인이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있어 학생들이 싱싱한 물건을 값싸게 구입하기도 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세발낚지, 순대, 빈대떡, 김밥, 잡채 등 푸짐한 먹거리가 인기를 끌었다.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고3)씨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평소에 갈고 닦은 소질과 타고난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전교생이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한마당이었다.”고 평가했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1961년 개교 이래 48년 동안 사회적·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과 근로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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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10 [12: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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