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도 암수가 있다?
 
박광일 기자
▲     © 호남 편집국
최근 보해에서 생산되는 잎새주에 암수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애주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보해 잎새주의 병 모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병의 목 부분이 고리모양으로 볼록 튀어나온 형과 고리 부분이 없이 반듯한 형 등 2종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애주가들은 병의 목 부분이 볼록 튀어나온 것을 수소주, 나오지 않은 것을 암소 주라 칭하며, 커플소주를 구분하고 있는 것.

또한 애주가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수소 주를 먼저 가져다주면, 1,3,5,7병 등 홀수로 잎새주를 주문하고, 암소 주를 먼저 가져다주면 2,4,6,8 등 짝수로 잎새주를 마시는 신풍속이 생겼다.

또 업소에서 가져다주는 술이 수소주인지 암소주인지를 두고 내기를 걸어 술값을 계산하게 하는 신종 놀이도 유행하고 있어 암수 잎새주가 즐거운 술자리를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보해는 지난 2002년 2월 잎새주를 처음 출시, 고리모양의 잎새주 병을 사용하다 2007년 7월 고리부분을 없앤 새로운 디자인의 잎새주 병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 소주병들은 회수하여 재활용되고 있으며, 보해 잎새주 병 역시 재활용되고 있기에, 현재는 구 잎새주병과 신 잎새주병이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점차 고리부분이 없는 새로운 잎새주 병으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보해 관계자는 “새롭게 제작된 잎새주 병은 제품의 디자인 측면을 보완하고 제품생산 시 진행과정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병목에 있던 튀어나온 부분을 없애고 제품 밑 부분의 디자인을 약간 변경했다”며 “소비자들이 잎새주를 암수로 구분해 남성분들은 암소 주를, 여성분들은 수소 주를 찾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 잎새주는 한 달에 1,500여만병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보해는 광주ㆍ전남시장점유율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9/02/11 [11:2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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