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조용목 목사 부친 조두천 장로 소천
조용목 목사. 조혜숙 권사 등 훌륭히 키운 믿음의 할아버지!
 
정진희 기자
조용기.용목 목사. 조혜숙 권사 등의 부친 조두천 장로 소천, 아흔에도 성경봉독 ‘믿음의 할아버지’본보 조문...
 

조용기.용목 목사와 조혜숙 권사의 부친 조두천 장로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94세의 노환으로 소천 했다. 유족은 김복선(93) 권사와 조 목사를 비롯한 5남4녀이다.

조두천 장로의 딸 조혜숙 권사(월드미션찬양협의회 여성 제1총재.국민일보 에벤에셀 몸찬양단장)와 본보 정진희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조두천 장로의 소천 소식을 듣고, 4일 본보 김복례.이선호.정진희 등 4명의 기자단이 여의도 성모병원 영안실로 조문을 갔다. 사전에 준비한 조의금을 내려는데, "조의금은 일절 사절합니다" 란 글이 보였다.
 
당시 조용목 목사. 조혜숙 권사. 김성혜 총장과 대권주자인 박근혜.고 건과 CBS 사장 이정식 장로 등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기도 하여, 조의와 애도의 뜻을 표명하고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고인의 사진 옆에 노무현 이란 이름이 크게 보이기도 하였다.
 
 대권주자의 일행과 함께 엘레베이터를 타고 동행하며 본보의 기자단은 박근혜 씨를 향하여 "우리 대표총재님이 박근혜 의원님을 초청 하랍니다" 라 하니, 함께 온 유종복 국회의원은 이태희 대표총재의 취임식 일시를 확인 질문하고, 기록하며 "저 하고 대화 하면 됩니다"라고 했다. 10월 19일 11시에 종로 5가 모 회관에 박근혜.이명박이 동참하는 모임에서 초청여부를 확정 할 예정이다.
1913년 경남 함안의 천석꾼 집안에서 태어난 조두천 장로는 유학과 불교에 천착했다가 장남 조 목사를 따라 기독교로 개종,신실한 신앙생활을 해왔다.
조 장로는 부산 동래고보(현 동래고)를 수석 졸업한 뒤 부친의 만류로 유학을 포기,부산시청에서 근무하다 일제의 민족수탈에 분개해 사직할 정도로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
 
그후 경남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서 2만평의 진창을 개간하면서 야학을 운영하는 등 농민 교육에 힘썼다. 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금권선거에 환멸을 느낀 고인은 자녀들에게 “정치는 절대 하지 말라”고 늘 강조했다.
 
아흔이 넘도록 “해가 돋을 때까지 누워 있으면 가난을 면치 못한다”고 교훈할 정도로 근면과 절약이 몸에 밴 생활을 하면서도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교동리에서 과수원을 경영할 때는 식솔이 13가정이나 됐다.
 
조 장로는 어릴 때 한학을 배우고 불교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었으나 1957년 목회중인 조목사(당시 순복음신학교 학생회장)를 만나러 상경했다가 부흥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됐다.
 
이후 조 목사 외에도 3남 용목(은혜와진리교회 당회장) 4남 용찬(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홀리시티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 등 3명의 아들을 목회자로 키웠다. 그는 조 목사가 서울 여의도에 교회를 건축할 때 상경,정착했다.
 
당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전도했던 경험과 기독교를 변론한 내용을 담아 ‘지렁이의 잠꼬대’를 비롯한 4권의 책을 썼다. 노년에는 결혼문제상담소장을 맡아 성도들의 가정 문제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국민일보 초대 사장을 지낸 2남 용우 장로는 “최근까지도 비교적 건강하셨으나 한달 전 기력이 쇠약해져 입원하셨다”며 “늘 성경을 가까이 하시고 독서량도 엄청난데다 입원 직전까지 일기를 쓸 정도로 정신이 맑으셨다”고 전했다.
 
찬송가 495장(내 영혼이 은총입어)을 즐겨 불렀고,밝은 거울과 잔잔한 물을 이르는 ‘명경지수(明鏡止水)’를 삶의 표본으로 강조해왔다.

이종은(79)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장로는 “주일예배 뿐만 아니라 수요예배에도 아침 9시부터 교회에 나와 참석하시고,후배 장로들을 만나면 오지 않은 사람의 안부를 물으실 정도로 자상하셨다”면서 “교회에 원로장로회가 만들어졌을 때 회장으로 모시려 했으나 ‘내가 조 목사 아버지라고 그러느냐’며 역정을 내고는 끝까지 사양하셨다”고 회상했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영안실이며 발인예배는 5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교육관 1층,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빈소 02-3779-2192).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기사입력: 2006/10/04 [02:4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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