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목욕탕에서 어린이 사망사고 발생
배수로에 팔이 끼어 익사..
 
정광훈 기자

▲사고가 발생한 모 휘트니스 클럽     © 정광훈 기자

<순천=전남조은뉴스>  지난 15일 오후 6시경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모 휘트니스클럽 여자 사우나에서 초등학생 ( 이모 양,순천시 연향동.초등 3년)10세,이 탕 배수구에 팔이 낀채로 빠져나오지 못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모 양과 어머니가 사우나를 하고 있었으나 어린아이가 왼팔이 배수구에 낀체 물에 떠 있는것을 발견하고 옆의 사람과 같이 꺼내어 보니 자신의 딸이 어서 인공호흡을 실시, 잠시 숨이 돌아 오는것 같았으나 결국 생을 달리하고 말았다.
 
유가족 측은 배수로에 철망만 있었다면 자신의 딸을 잃치 않았을것이라며 오열했다.  또한 이모 양은 평소에 수영을 잘해서 목욕탕에서 익사할 정도로 약한 어린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휘트니스 클럽 관계자는 안전요원이 없다는 것을 시인 했다.이날 사고를 지켜본 이용객  J모씨는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에 이용객의 안전에 대한 장치나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고 조금만 신경을 썻더라도 이번사고는   미연에 방지할수 있었지 않겠냐고 안타까워 하며, 순천시 관계자의 관리책임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 이모 양의 시신이 안치된 순천병원 영안실

기사입력: 2006/01/16 [11:2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