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국산 수입 쇠고기 협상 타결
농림부, 뼈, 내장 등 부순물은 수입 허용 안하기로
 
유명조 기자

▲수입 쇠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전면 중단되었던 미국산 쇠고기가 13일, 오후 2시 협상을 재개, 최종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측은 뼈와 내장 등 부산물은 수입 허용을 안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광우병이 재발하면 언제 든지 즉각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타결협상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소의 나이문제는 미국측의 입장을 고려, 생후 30개월 이하의 살코기만 수입될 것으로 보이며, 양측은 당분간 이라는 제한을 달았다.
 
또, 국내 검역관과 연구진을 미국 도축장 현지로 가서 직접 도축과정을 검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축산농민들은 이날 한미 수입상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가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후협회 등 전국 축산단체들과 축산농가 회원들 3천여명은 낮 12시부터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과 국회앞에서 대규모집회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FTA을 위한 희생양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오후 6시 정부 과천청사로 자리를 옮겨 박흥수 농림부장관을 만나 협상타결에 대한 정부의 공식입장에 앞서 농민들은 수입이 허용되면 한우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수입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별 한우농가 농민들이 한우수입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축산단체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서울로 상경, 전국적인 대규모 촛불집회 등 강력한 항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 2006/01/14 [09:1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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