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막아버린 세월교(하천교) 공사
교량이 아닌 하천에 길을 만들어 비 오면 통행불가
 
유명조 기자

▲ 하천에 교량을 만들면서 낮게 공사를 해 비 오면 통행이 불가능하다.    © 유명조


청양군이 작년 12월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영농철 기계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하천에 세월교를 만들면서 교량이 아닌 하천교를 만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하천교는 비가 오면 사실상 통행이 불가능 함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하천에 시멘트를 타설 하여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천물을 막아버려 생태계도 파괴하고 있다. 
 
▲ 하천의 물길을 가운데로 막아버려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 유명조


또, 내리막길이 심해 겨울철에는 경운기 등이 다닐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통행에도 상당히 불편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당초 공사를 하면서 교량을 높게 해 달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공사를 했다며, 새 교량을 높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당초 세월교 공사는 교량으로 만들어지도록 되어 있으나 하천교를 만들었던 것이다. 
 
▲ 더욱 지그재그 식 공사로 인해 경운기 통행이 어렵게 됐다.    © 유명조


이 곳뿐만 아니라 농소리 놋점 소하천 공사를 하면서 교량이 높게 만들어져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높아서 일반 차량은 올라갈 수조차 없다), 사람의 통행에도 상당히 불편이 뒤 따르고 있으며, 하천의 높이도 높아 통행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다.

그러나 새 교량이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져야 하지만, 올해 예산이 없어 공사를 못 할 지경에 처해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 내리막길이 심해 겨울철에는 미끄러지기 쉽다.    © 유명조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천을 막아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물길의 흐름도 막아버렸다.    © 유명조

기사입력: 2006/01/05 [10:0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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