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전국체육대회 7일간의 열전
순위 1위 경기도, 2위 서울, 3위 경북
 
특별취재팀
▲제 86회 전국체전 폐막식 오픈식 공연     © 문명희

 
▲제 86회 전국체전 폐막식, 선수단 입장     ©문명희 기자
▲제 86회 전국체전 폐막식 선수단과 자원봉사단 모습     © 문명희
▲제 86회 전국체전 폐막식, 김건모가수의 축하공연 모습     © 문명희
▲ 20일 오후 2시에 찍은 성화    © 편집부
▲ 시상식 모습    © 편집부
▲ 폐막식 선수단 기수    © 편집부
▲ 내년도 개최지 경상북도 이의근지사의 기 퍼레이드    © 유명조
▲ 시민과 선수, 임원들이 펼친 한마당 잔치 모습    © 유명조
▲ 폐막식 선수단을 이끌고 입장한 기수들이 한마당 잔치에서 박수 치고 있다.    © 유명조
▲ 대한민국 태극기가 하늘을 향해 올라가기 직전    © 유명조
▲  울산 종합운동장의 밤 하늘을 수 놓은 불꽃놀이   © 유명조
▲  울산 종합운동장의 밤 하늘을 수 놓은 불꽃놀이   © 유명조
▲ 울산 종합운동장의 밤 하늘을 수 놓은 불꽃놀이    © 유명조
▲ 울산 종합운동장의 밤 하늘을 수 놓은 불꽃놀이    © 유명조
▲ 자 신나게 놀아보자 자원봉사자들의 신나는 잔치마당    © 유명조
▲ 울산 종합운동장의 밤 하늘을 수 놓은 불꽃놀이    © 유명조
▲ 울산 종합운동장의 밤 하늘을 수 놓은 불꽃놀이    © 유명조
▲ 울산 종합운동장의 밤 하늘을 수 놓은 불꽃놀이    © 유명조
▲ 식후행사인 공연에서 노래하는 코요태 멤버 신지 양    © 유명조


울산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지난 14일 개막식을 한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는 선수 17,738명과 임원 5,809명 총 23,547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대결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참가한 임원과 선수는 경기도로 총 1,850명이 참가했으며, 가장 적은 선수와 임원 참가지역은 제주도로 622명이 참가했다.

[체전기간, 경이로운 퍼팩트 세계신기록 양궁서 나와]
7일간의 열정을 마친 전국체전은 각종 신기록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특히 양궁에서는 경북예천군 최원종 선수가 지난 18일 문수양궁국제경기장에서 12발을 모두 과녁에 꽂아 넣는 퍼팩트 기록을 세우며 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이었던 119점을 갈아치웠다.

양궁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자 이번 체전에서 첫 번째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또, 기대주였던 윤미진 선수는 2점이 모자라 은메달에 그쳤으나 자신의 기록과 같아 한국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 다관왕이 많이 나왔는데 육상과 수영, 양궁에서 각각 4관왕을 배출, 명실상부 전국체전의 면복을 보였다.

[체전기간 학생들 응원 눈길]
이번 체전에서 학생들의 응원이 눈길을 끌었는데 각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학교대표의 경기에 학생들이 참여,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각 경기장에 학생들을 배치, 안내 봉사를 하는 등 학생들다운 아름다운 모습이 이곳 저것에서 목격,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에 눈길 끌어]
울산에서 열린 체전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한 결과에 성공적인 체전을 만들었다는 의견이 대 다수였다.

각 경기장에 배치, 안전은 물론이고 주변 쓰레기 등을 청소하고, 어르신들은 일일이 경기장 까지 안전하게 안내하기까지 했다.

또한, 해병전우회에서는 이번 체전기간동안 교통통제는 물론이고 일부 시민들의 경기장 안내 에스코까지 해 주는 등 체전성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무료급식소 운영, 선수 및 임원, 시민들에게 제공 훈훈한 미소]
울산 시민단체와 여성단체로 종합운동장과 문수축구경기장 등 15개 경기장을 찾아 음식점과 접근성이 없는 장소에서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경기장별 30명씩 참여하여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쇠고기 국밥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1일평균 500명에서 1천여 명이 이용했다. 또, 15일에는 해외동포 및 이북 5도 선수단의 축구경기가 열린 농소경기장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쇠고기 국밥을 제공, 무려 900그릇이 제공됐다.

[장애인 시설 미흡, 아예 통제하는 모순까지 범해]
이번 체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 문수경기장에 설치돼 있던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을 홍보천막으로 가려놓았다.

문수축구경기장 동편 제1공연장에 무대를 설치하면서 출연자대기실 등 천막으로 장애인 시설을 막아놓아 지난 16일 일본에서 공연하러 온 장애인들이 상당히 불편을 겪기도 했다.

또, 문수경기장과 실내수영장 사이 통로를 근대5종 경기를 한다는 명목으로 가까운 길을 두고 300미터 이상을 돌아 경기장으로 향하는 등 장애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아예 무시하는 행동을 보였다.

또한, 경기장내 장애인 시설도 천막 등 시설물론 가려놓아 정작 장애인들이 경기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을 초래했다.

[일부 통제 및 주최 측의 운영미숙으로 경기 지연]
지난 18일 열린 일반부 마라톤은 당초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달리는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했음은 물론이고 일부 선수는 기록단축에 실패했다며 아쉬워했다.

또, 마라톤 시상식에서 대타 수여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3위한 선수가 보이지 않자 주변에 있던 같은 지역의 비선수를 3위 시상식 대에 올리는 실수를 했다.

또한, 유도는 일반인들의 통제가 안 되자 경기 내내 안내방송을 실시, 선수 및 관람객들의 빈축을 샀다.

[개막식 종합운동장 반경 1KM 통신차단, 국민 통신권 방해]
개막식이 열린 14일 종합운동장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국민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의 전파를 차단, 불편을 초래했고, 기자들의 연락마저 두절시키는 통신권 방해를 했다.

[폐막일 종합운동장 풍경]
폐막식이 열린 20일 아침부터 각 경기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오후 늦게까지 열린 폐막식을 보기위해 찾아 경기장을 지켰다.
▲종합운동장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중앙여고 학생들(좌측 김연실 학생(1학년), 우측이 여미경 학생(2학년)     ©편집부

특히, 폐막식 공식 행사에 참가하러 왔다는 중앙여고 1학년 김연실 학생과 2학년 여미경 학생을 프레스센터 앞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두 학생은 인터뷰에서 이번 체전기간동안 경기를 지켜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경기에 대한 홍보가 안 되어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시민들에게 일정표를 나눠줬던 부산시의 예를 들며 홍보부족에 아쉬워했다.

또, 당초 차량 2부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울산시의 모습이 나쁘게 보일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화려한 폐막식 및 식후행사 풍성]
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울산에서 7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20일 화려한 폐막식을 끝으로 내년 제87회 전국체전이 열릴 김천시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인트로 에코폴리스 약속’ 이라는 주제로 열린 식전공개행사에서 “울산의 큰 울림”, “열정의 7일”, “울산의 푸르름” 이라는 3개의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또, 식후공개행사는 ‘다함께 울산에서 더 멀리 세계로’라는 주제로 “인간의 푸르름”, 대한민국 푸르름“의 주제로 열렸다.

이어 브리짓 영상과 개식통고, 시. 도 선수단 입장, 의식의례, 성적발표, 종합시상, 축가, 폐회사, 대회기 하강, 대회기 전달, 환송사, 폐회선언, 성화소화 순을 마지막으로 7일간의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를 마감했다.

이어진 위안행사는 ‘열정의 중심, 울산에서’라는 주제로 김건모, 주현미, SG위너비 등이 출연,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을 축하했다.
 
특히 김건모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려고 선수 및 임원, 자원봉사자까지 순식간에 몰려 운동장 중앙무대가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또, 기자들의 열띤 사진촬영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취재경쟁이 뜨거웠지만, 다른 기자들을 위한 양보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건모의 축하무대가 끝나고 운동장에서는 선수,임원, 자원봉사자, 기자들이 한때 모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축제를 즐겼다.

한편,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각 지역의 순위별 및 득점 상황은 다음과 같다.

1위는 경기도로 총득점 74,068점이며 메달득점은 18,070점, 10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위는 서울특별시로 총득점 68,562점으로 메달득점 16,900점, 114점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3위는 경상북도로 총득점 50,518점, 메달득점은 10,980점이며 7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개최지 울산시는 작년 14위에서 올해 종합성적 4위로 무려 10단계를 뛰어넘는 괴력을 발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울산시는 최고성적을 올린 선수단으로 뽑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기사입력: 2005/10/20 [20:5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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