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장애인시설 미비… 개선필요 | ||||||
진ㆍ출입 통로, 점자블록 전무.. 엘리베이터 앞 1개 | ||||||
[울산 = e조은뉴스] ‘장애인 체전 개최할 울산시 맞나’ 내년 9월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를 개최할 울산시의 울산종합운동장 주요 진출입로 부근에 점자블록과 점역안내책자 등이 전무해 시급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998년부터 시행된 장애인ㆍ노약자ㆍ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 제16조1항에는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물의 건설주는 휠체어·점역안내책자 등을 비치하여 장애인 등이 당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울산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거의 준비해 놓지 않았다. 제 86회 전국체육대회(14~20일, 7일간)가 열리고 있는 울산종합운동장(중구 남외동)의 주현관문 30M 앞 인도에는 점자블록이 가로 세로로 갈 갖추어져 있으나, 인도에서부터 현관까지는 설치돼 있지 않다. 또, 이용객 출입이 가장 많은 B게이트와 E게이트 등 대부분의 출입문에 점자블록 및 점역안내책자를 찾아 볼수 없어 문제다. 이러한 장애인시설미비 뿐만 아니라 일부장소에는 점자블록을 생색내기식으로 설치해 놓아 형식적인 눈가림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반면에 울산시가 장애인을 기만하는 처사는 장애인이란 부정적인 잘못된 생각을 바꾸어야 될것으로 지적된다. 엘리베이터 앞은 점자블록이 자동문 넓이만큼 가로로 설치돼 있어야 왕래가 쉽지만, 버튼 앞에 15CM 간격으로 1개만 부착돼 있다. 특히, 이곳은 사실상 실외나 다름 없으나 금방 떨어질 것 같은 실내용 고무접착식 점자블록이 접착돼 있다. 이외에 화장실 앞도 점자블록이 1개만 있고 1층 현관 화장실에는 대변기 뚜껑이 없었다. 점자 블록은 인도에서부터 현관-화장실-엘리베이터 이러한 동선으로 연결돼 있어야 시각장애인이 시설을 이용하기 쉬우나, 울산종합운동장은 이러한 편의시설이 전혀되어 있지 않다.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에 대해 울산시 북구 지체장애인협회 k모씨는‘울산시가 이렇게 해 내년에 장애인체전을 어떻게 연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유감을 표하며 시각장애인을 외면하는 듯한 울산 종합운동장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좀더 세심하게 보충 및 확충 돼야 한다”고 전했다. 내년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울산에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 26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를 개최할 울산시가 이 같이 지체장애인을 위한 접근시설만 갖추고 시각장애인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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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0/16 [19:5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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