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불량서클 이젠 꿈도 꾸지마
 
강명기
교육인적자원부는 일진회 등 학교내 불량서클에 대해 6일부터 28일까지 불량서클 집중 해체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6일부터 일주일간 불량서클 확인 및 조사를 실시하고, 14∼28일까지는 각급 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 확인된 불량서클을 해체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불량서클 가입 · 결성 예방 집중지도

아울러 내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4월말까지 불량서클 가입 및 결성 예방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불량서클 실태조사 결과 14.4%가 학교에 불량서클이 있다고 답함에 따라 불량서클 집중해체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불량서클 확인 및 조사를 위해 학생회는 △불량서클 활동지역 그리기 △홈페이지 활용 신고하기 △교사·교우에게 e메일, 쪽지보내기 등 자체 조사활동을 전개하고, 담임교사 등은 교우관계 조사를 통한 학생간 친화-배척관계 파악, 성적변화, 가정환경 변화, 태도변화 등 학생에 대해 e메일 상담, 쪽지상담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학교에서는 홈페이지에 학교 불량서클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가정통신문 발송, 유관기관 및 단체에 협조 요청, 불량서클에 대한 신고 요령 및 방법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시도 교육청은 학교급 또는 학교생활지도 부장교사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정보 공유 및 공동 확인·조사를 실시하고 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불량서클 신고센터(1588-7179)를 운영키로 했다.

폭력대책자치위 열어  전학 · 봉사등 조치

교육부는 확인·조사활동을 통해 밝혀진 불량서클에 대해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한 후 퇴학, 출석정지, 전학, 특별교육 이수, 봉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불량서클 집중 해체기간 동안 우수학교와 교원에 대해 표창을 실시하는 한편 향후 불량서클이 나타난 학교와 교원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키로 했다.

교육부는 불량서클이나 관련 학생 발견시 불량서클 신고센터(1588-7179), 전국 위기청소년 24시간 상담·지도(1388)나, 관할 교육청, 또는 학교에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교육부가 불량서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선 초·중·고생의 14.4%가 학교에 불량서클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다른 학교와 연계된 경우가 44.1%, 상급학교의 조직이나 성인 조직과 연계된 경우가 26.5%로 나타났다.
기사입력: 2005/10/05 [00:5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