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암 환자 5만명에게 의료서비스 혜택
검진대상자 연인원1,340만명 대폭 확대실시
 
김창호 기자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암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금년도 5대 암(위, 유방, 자궁경부, 간, 대장)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의 검진대상자를 연인원 1,340만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실시하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암 환자 5만명을 대상으로 치료약품 및 간병용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게 된다. 건강보험가입자 중 검진대상자를 ’05년 하위 50%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검진대상자가 대폭 확대함으로서 실제로 암 검진을 받게 되는 대상자를 ’04년 120만명보다 약 100만명이 늘어난 약 22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69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복지부는 현재 약 25만명으로 추정되는 가정에서 치료중이거나 요양중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재가 암 환자 관리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보건소에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재가 암 환자 관리팀을 운영하고, 총 2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재가 암 환자 및 가족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05년도에는 충남대, 부산대 병원 두 곳을 추가로 선정해 장비비 및 시설 설치비로 20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지역 주민에 대한 암 치료 뿐만 아니라 암 예방, 암 연구, 암 검진 등 국가 암 관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 3년간 총 암 발생자는 310,583명으로 ’99년 100,905명, ’00년 100,383명, ’01년 109,295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고 암종별로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입력: 2005/03/30 [21:4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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