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왜 보고만 있는가?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카지노사업에 경주시를 포함시켜라!
 
박선협大기자

최근 정부는 부산과 서울에 3곳의 카지노사업을 인가했다.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천년고도 경주가 그 대상지에서 소외된 것은 경주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의 정치력 부재를 질타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다.

명색이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적지이지 관광객의 통과의례지역으로 전락한지 오래라는 것이 중평이다. "다이나믹 경주"의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는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경주다.

일찌기 경주시민들 사이에서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을 경주시장을 중심으로한 경주리더들은 소귀에 경읽기로 지나쳐온 셈이다.

이미 카지노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굴뚝없는 사업"임이 진작부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입증되어 오고 있음에도 불구, 경주시는 정부의 움직임에 강건너 불구경으로 대처한 흔적이 있지는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항차, 경북관광개발공사의 입지적조건이 경주시 보문관광 단지에 자리하고 있어 바로 경주시의 현안을 모르지 않고 있을 처지다. 따라서 우리는 보다 대국적인 견지에서 경북관광개발공사가 나서 이미 결정된 부산광역시와 행정적 절충을 벌이기를 간곡히 제안한다.

가능한 방법으로는 경주와 부산이 면한 천혜의 지역을 선택 "카지노장"을 개설함으로써 "파이"의 공유방안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물론 경주시와 부산광역시를 효율적으로 설득하여 두 지역이 함께 해피한 경쟁력을 갖추는 "솔로몬의 지혜"를 창출할 수는 없는지 적극고려하기를 바란다.

경주시가 멀건히 바라보고만 있을 요량이 아니라면 역량을 총동원하여 발벗고 나서야 할 때는 지금이다. 침체일로의 경주를 명실상부한 인산인해의 천년고도 문화도시, 관광과 위락, 그리고 건강의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혼불을 지펴 경주해야 할 시기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04/09/1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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