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반드시 딸 겁니다"
볼티모어 선지, 장영신양 특집 보도로 다뤄 - 태권도계의 샛별
 
케빈 박 특파원

세계챔피언이자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용성군은 부친 밑에서 무려 17년을 태권도를 한 실력자로 어머니인 장문자(51)씨도 태권도를 수련했다고 볼티모어 선지가 소개를 해 장 양의 집안이 태권도 가문임을 미국 주류사회에 크게 알렸다.

평소에 주 5일 하루 3시간씩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장 양은 자신이 결코 슈퍼걸이 아니라면서 학교에서도 우등생이며, 그림 그리기와 피아노를 치는 등 다양한 취미활동은 물론 자신의 성취에 대해 태권도의 철학인 충성과 존경, 자신감 및 노력에서 얻어낸 결과라고 겸손히 말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태권도협회가 지난해 연말 각종 추문에 휩싸이면서 위상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한 한인여고생이 태권도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미국의 주요 일간신문에 특집보도돼 모처럼 좋은 화제가 되고 있다.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 선지는 지난해 12월28일자 특집판으로 통해 장영신(에지우드고. 17세)양을 2008년에 열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유망주로 크게 보도하면서 이와 함께 장 양의 가족들에 대해 상세히 다루었다.

볼티모어 선지는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팬암 아메리카대회 라이트헤비급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 양에 대해 장 양의 장기인 뒤차기와 더불어 상대방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 하고자 하는 일을 꼭 이뤄내는 근성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00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장양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선지는 이와 함께 장양의 부친인 메릴랜드태권도협회 장세영 회장과 더불어 장양의 오빠인 용성(22)군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장 회장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태권도 8단의 관장으로 한국군과 미군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해 오고 있다.

장양은 5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8살때 검은띠를 따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급성장 해 왔는데, 최근에는 팬암대회를 포함해 각종 주니어 세계대회를 석권하는 특출난 재능을 발휘해왔다.
기사입력: 2004/01/02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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